기상청은 11일 오전 10시를 기해 인천 강화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는 한편 서해 5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부터 9시까지 인천 강화군에 108.5㎜의 많은 비가 쏟아졌으며 인천 시내는 13.5㎜, 백령도 32㎜, 서울 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기북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20㎜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지역에는 오늘 밤까지 30~50㎜의 비가 더 내린 뒤 내일 아침부터 차츰 개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12시간 동안 150㎜ 이상의 비가 내려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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