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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서울 낮 기온 31도…올해 최고치

등록 2009-05-28 17:10

수원 등 나흘째 30도 안팎 무더위 지속
28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으면서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무더위가 나흘째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낮 기온은 24일 이후 연일 30도에 육박했다. 24일 25도에서 25일 29.6도, 26일 29도까지 올랐고, 27일에는 29.7도까지 상승했지만 30도를 넘지는 않았다.

이날 수원과 광주, 전주 역시 수은주가 31.4도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원주와 춘천, 군산은 각각 30.5도, 30.4도, 3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시들이 30도를 웃돌았다.

지난 25일부터 나흘째 낮 더위가 이어지는 것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강한 태양열이 여과 없이 지표면까지 도달하면서 복사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지역은 맑은 날씨와 함께 동해에서 내륙으로 부는 동풍이 태백산을 넘어오면서 기온이 상승하는 푄현상까지 겹쳐 기온이 더 올랐다"며 "주말에는 구름이 약간 끼면서 오늘보다는 낮기온이 내려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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