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1.3도↑…6월 기온은 평년 비슷할 듯
1~5월 황사 발생은 3.5일…평년보다 0.3일 줄어
1~5월 황사 발생은 3.5일…평년보다 0.3일 줄어
지난달 평균 기온이 37년 만에 가장 높았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5월 평균기온은 1973년 이후의 평년기온(16.9도)보다 1.3도 높은 18.2도로, 2001년 5월과 함께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1~15일의 경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은 가운데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이후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저온현상이 나타나고 서쪽 지방에서는 푄현상에 따라 고온현상이 가속화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날이 많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그러다 보니 황사도 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달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겠지만 대체로 16-23도의 기온 분포를 보인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5월 전국적인 황사가 발생하지 않는 바람에 올해 1~5월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의 3.8일보다 약간 적은 3.5일을 기록했다.
황사는 올해 들어 2월에 1일, 3월에 2.2일, 4월에 0.3일 각각 발생했다.
올해 초 예상과 달리 황사가 많지 않았던 것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황사 발원지인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73년 이후 여름철에 황사가 발생한 적은 없어 올해 황사는 사실상 지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올해 초 예상과 달리 황사가 많지 않았던 것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황사 발원지인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973년 이후 여름철에 황사가 발생한 적은 없어 올해 황사는 사실상 지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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