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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서울 주요 산 잇는 트레킹코스 생긴다

등록 2009-06-16 10:21

2011년까지 총 137㎞ 녹색길 조성
서울의 주요 산을 잇는 트레킹(도보여행) 코스가 생긴다.

서울시는 2011년 말까지 서울의 도심과 외곽을 동서남북으로 둘러싸는 내사산과 외사산을 각각 서클형(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137㎞의 녹색길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내사산 코스는 남산과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잇는 20㎞ 구간으로, 도보로 약 13시간 걸리며 광화문과 동대문, 서울시청, 숭례문 등 서울 도심을 통과하는 문화·역사 탐방코스로 활용된다.

걸어서 약 55시간 소요되는 외사산 코스는 용마산과 관악산, 덕양산, 북한산을 연결하는 117㎞로 양재천과 우면산, 아차산, 수락산, 안양천 등을 아우르는 자연생태 탐방로로 조성된다.

시는 연결 구간 중 시가지와 도로 등으로 끊어진 길은 이어주고 기존 숲길이나 등산로의 노면과 주변를 정비할 방침이다.

특히 내사산의 장충단고개와 창의문 구간, 외사산의 망우리고개와 천호대로, 서오릉고개 구간 등에는 폭 30m 이상의 친환경 다리를 설치한다.

내사산 연결다리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성곽을 형상화할 계획이어서 도심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지 구간은 차선 축소, 도로변 주차장 조정 등으로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등산로의 낡고 훼손된 콘크리트·철재 계단은 목재로 교체하고, 토사 유실로 훼손된 구간은 흙덮기, 노면 고르기 등을 통해 정비한다.

등산로 폭이 좁은 구간은 최소 1.5m의 폭을 확보해 두 사람 이상이 보행할 수 있도록 하고 등산로 입구와 갈림길, 정상 부근 등 주요 지점에는 안내표지판과 정자, 전망대, 만남의 광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 등을 투입해 내사산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택가와 트레킹 코스를 연결하는 접근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트레킹 코스를 통해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및 발전상을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코스가 시민의 여가 선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관광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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