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남지역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산기상대는 이날 오전 5시 현재 도내 양산시와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산청시,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밀양시와 함안군, 창녕군, 합천군 등 4개 시.군은 낮 최고기온이 35℃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대는 "남해안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대는 또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해 27일 오후에는 남부지방까지 영향을 줘 고온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폭염주의보는 6~9월에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 그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감안해 계산된 값인 열지수(Heat Index)가 최고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 (경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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