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은 26일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2도로 올해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6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한낮 최고기온이 34.2도에 이르러 5월9일(32.2도)과 6월25일(33.7)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34.2도, 울주군 삼동면이 34.1도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이 각각 34도와 34.2도를 기록하는 등 울산 전역이 대부분 34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현대중공업 등 주요 산업시설에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은 냉방조끼를 착용한 채 작업하며 더위를 식혔고, 업체 측도 빙과류나 과일 등을 이들에게 제공하며 더위 식히기에 나섰다.
기상대는 27일 오후 늦게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에는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기창 기자 stnsb@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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