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28∼30일 이어질 듯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5.3도까지 올랐으며 울산 34.2도, 상주 34.2도, 강릉 34도, 원주 31.6도, 영월 32.2도, 동해 34.5도, 청주 32.1도, 전주 33.3도, 광주 33.3도를 기록했다.
오후 4시 현재 전라남도와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 대구ㆍ울산광역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7일 남부지방에 흐리고서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현재 발효 중인 폭염특보는 이날 오후 늦게 모두 해제되겠지만, 폭염주의보가 해제되더라도 고기압의 영향권에 있는 27일까지는 낮에 내륙과 동해안 지방에서 30도 내외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27일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28일 밤 전국으로 확대되고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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