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7일 밤까지 총 50~100㎜ 예상
대구기상대는 7일 새벽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해 오전 11시20분에 고령,청도,경주 등 경북도내 3개 시.군에, 낮 12시40분에는 대구와 영천,경산,포항 등 3개 시·군에 잇달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대구 65.5㎜를 비롯해 청도 85㎜, 고령 78.5㎜, 경산 75㎜, 영천 73㎜, 경주 71㎜, 포항 50㎜, 안동 52㎜, 성주 47㎜, 영덕 35.5㎜, 울진 18.5㎜ 등이다.
기상대는 "장마전선에 동반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해 대구와 경북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오늘(7일) 밤까지 20~40㎜의 비가 더 내려 총 50~10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대는 "7일 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점차 물러나면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돼 대구.경북지역은 8일 아침 한 때 비가 온 뒤 소강상태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8일까지 경북 동해상에 안개끼는 해역이 많겠고 강풍이 불면서 물결도 점차 높아져 선박 운항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모레(9일) 새벽 중국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의해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장맛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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