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구미시는 10일 A(15.여) 양 등 3명의 중학생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호주와 대만을 여행하고 돌아온 언니(25)와 함께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된 B 양과 같은 반에 다니고 있으며, 그동안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아 왔다.
구미시와 구미시교육청은 B 양이 다니는 학교가 8일부터 조기 방학에 들어갔으나 A 양 등 3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을 격리 조치하는 한편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전체 학교와 학원을 상대로 모니터링과 방역을 강화하고, 11일 구미시민방위교육장에서 학원연합회 소속 원장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추가로 감염된 학생이 다닌 학원을 휴강토록 조치하고 접촉자의 명단을 모두 확보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구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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