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부터는 중부에 또 집중호우
호우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100㎜의 비가 내리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부산 대연동에 221㎜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광양 백운산 190.5㎜, 나주 180.5㎜, 마산 진북 169㎜, 김해 169㎜가 내렸다. 대연동 일대에는 오전 7시20분부터 1시간 만에 무려 86㎜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또 구례 160㎜, 진해 155.5㎜, 순천 황전 154㎜, 하동 145, 순천 144.5㎜, 창원 136.5㎜, 진주 수곡 130㎜, 고성 121㎜, 양산 12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남부지방에 쏟아진 이번 폭우는 장마전선, 고온다습한 남서풍, 찬 공기의 합작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간 현재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일부지역과 부산, 울산에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다.
15일 밤부터 남해안에 있다가 남부지방으로 북상한 장마전선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된 데다 북쪽의 찬 공기가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경상남도 일부 지역의 하루 누적강수량이 3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폭우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낮 동안 계속되다가 오후 늦게나 밤부터 동해 상으로 이동해 약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17일 밤부터는 중부 지방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새로 형성되는 장마전선을 이끌고 북한지방으로 이동하면서 17일 밤부터 18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ㆍ경기와 강원 지방에서 또다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상청은 폭우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낮 동안 계속되다가 오후 늦게나 밤부터 동해 상으로 이동해 약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17일 밤부터는 중부 지방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새로 형성되는 장마전선을 이끌고 북한지방으로 이동하면서 17일 밤부터 18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ㆍ경기와 강원 지방에서 또다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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