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9일 남부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8일 오후 5시를 기해 전남ㆍ북 13개 시ㆍ군과 광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9일에도 이어지겠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개연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불볕더위가 사흘가량 지속하다 제8호 태풍 모라꼿(Morakot)에서 약화한 열대 저압부의 영향으로 10일 전남ㆍ북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고, 11~12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충남과 전남 내륙지방에서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경남·북 해안지방에도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오후에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로 8일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24~33도의 분포로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5~4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한편, 태풍 모라꼿은 9일 오후 중국 남부 해안지방에 상륙하고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해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은 9일 지역별 날씨 전망.[오전,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ㆍ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구름많음] (24∼31) < 20,30 >
▲ 인천 :[구름많음, 구름많음] (23∼29) < 20,20 >
▲ 수원 :[구름많음, 구름많음] (23∼31) < 20,20 >
▲ 춘천 :[흐림, 구름많음] (22∼30) < 30,20 >
▲ 강릉 :[흐림, 구름많음] (20∼25) < 30,20 >
▲ 청주 :[구름많음, 구름많음] (22∼31) < 20,20 >
▲ 대전 :[구름많음, 구름많음] (22∼29) < 20,20 >
▲ 전주 :[구름조금, 구름많음] (23∼33) < 10,20 >
▲ 광주 :[구름조금, 구름많음] (24∼33) < 20,30 >
▲ 대구 :[흐림, 흐림] (22∼27) < 30,30 >
▲ 부산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22∼28) < 20,60 >
▲ 울산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1∼27) < 30,60 >
▲ 창원 :[구름많음, 구름많음] (23∼31) < 20,20 >
▲ 제주 :[구름많고 한때 비, 구름많음] (24∼29) < 60,20 >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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