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되는 등 14일에도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경기도 동두천, 연천,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와 강원도 횡성, 홍천, 춘천, 인제, 그리고 경상북도 성주, 의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은 ▲경기도(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성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횡성군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충청남도(천안시 아산시 예산군) ▲전라남도(구례군 화순군 순천시) ▲경상북도(경산시 군위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의성군) ▲경상남도(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대구 등으로 늘어났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도 강한 일사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겠으니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벽에는 서해로부터 습기 찬 바람이 불어오고 전날 낮 달궈진 공기가 밤사이 냉각되면서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00m도 안 되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이날 오전 4시께 가시거리는 문산이 0.06㎞에 그친 것을 비롯해 보령 0.8㎞, 남원 0.1㎞ 순천 0.8㎞ 울진 0.8㎞ 대관령 0.8㎞에 불과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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