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54㎍/㎥으로 전년대비 4㎍↓
지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년에 견줘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1개 도시에서 대기환경 기준의 지표가 되는 6개 물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PM-10) 평균 오염도는 ㎥당 54㎍으로 2007년의 58㎍과 비교해 많이 감소했지만 연평균 기준치 50㎍ 이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전체 71개 시군 중 2개 시군(2.8%)은 40㎍ 이하의 오염도를 보였으며 53개 시군(74.7%)은 41~60㎍, 14개 시군(19.7%)은 61~70㎍를 기록했다.
2007년 같은 조사에서 총 70개 시군 중 2개 시군(2.9%)이 40㎍ 이하의 오염도를 나타냈고 39개 시군(55.7%)이 41~60㎍, 22개 시군(31.4%)이 61~7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60㎍ 이하 농도를 보인 도시가 크게 증가한 셈.
2000년 이후 전국 평균 미세먼지 오염도는 2002년 61㎍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56~59㎍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 세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는 2007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연평균 환경기준치가 0.020ppm인 아황산가스 평균농도는 0.006ppm으로 전년과 같았고 연평균 환경기준치가 0.030ppm인 이산화질소 역시 0.026ppm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평균 환경기준치가 따로 정해지지 않은 이산화질소는 0.6ppm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오존은 0.023ppm으로 전년의 0.022ppm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나 납은 0.0577㎍/㎥로 전년의 0.0598㎍/㎥보다 낮아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별 대기오염 추세를 보면 아황산가스의 경우 여천, 광양, 구미, 포항, 울산 등 남부 공단지역이 비교적 다른 지역보다 짙은 농도를 보이고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는 수도권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농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는 2007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연평균 환경기준치가 0.020ppm인 아황산가스 평균농도는 0.006ppm으로 전년과 같았고 연평균 환경기준치가 0.030ppm인 이산화질소 역시 0.026ppm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평균 환경기준치가 따로 정해지지 않은 이산화질소는 0.6ppm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오존은 0.023ppm으로 전년의 0.022ppm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나 납은 0.0577㎍/㎥로 전년의 0.0598㎍/㎥보다 낮아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별 대기오염 추세를 보면 아황산가스의 경우 여천, 광양, 구미, 포항, 울산 등 남부 공단지역이 비교적 다른 지역보다 짙은 농도를 보이고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는 수도권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농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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