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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아열대 곤충까지 한반도로

등록 2009-09-22 21:18

물결부전나비
물결부전나비
물결부전나비·주홍날개꽃매미…
온난화로 서식지 이동 국내서 번식
한반도가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로 남해에서는 아열대 어종인 참치와 고래상어가 잡히고 제주도에서는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새로 알려진 푸른날개팔색조가 관찰된다. 그렇다면 이동거리가 어류나 조류보다 짧은 곤충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환경부는 아열대 곤충들이 이미 한국에 토착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환경부는 최근 일본 남부, 대만에 서식하는 물결부전나비(사진)가 한반도에서 토착화됐다고 발표했다. 이 나비는 10년 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성충이 관찰됐지만, 애벌레나 알은 발견하지 못했다. 기류를 타고 한반도까지 날아오지만 한반도에 완전히 토착화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올해 초 국립공원연구원에서 이 나비의 유충과 알을 전남 영암 월출산에서 발견함으로써 이 나비가 한반도에서 뿌리를 내린 것을 확인했다. 그만큼 한반도의 기온이 올라간 증거라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연구원 정종철 박사는 밝혔다. 물결부전나비와 사촌지간으로 불리는 남방부전나비는 이미 한반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비가 됐다.

비슷한 예가 중국매미로 불리는 주홍날개꽃매미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최근 2~3년간 국내에서 대규모 번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 매미는 통념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매미와 다르게 나방처럼 생겼고 검은 날개 안의 속날개도 주홍색이어서 섬뜩한 인상을 주다.

권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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