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맹꽁이’ 풀꽃상 받았다
“막개발 막아낸 일등공신”
새와 돌에게 상을 주는 ‘풀꽃세상을 위한 시민모임’(대표 허정균)은 지난 24일 계양산 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계양산 소나무 시위 4주년 기념산행과 숲속 음악회를 개최하고, 제15회 풀꽃상을 ‘계양산 맹꽁이’에게 시상했다. 상은 맹꽁이를 대신해 ‘계양산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 노현기 사무처장(모자쓴 사람)이 받았다.
‘…시민모임’은 시상식에서 “계양산의 강압적 개발을 막을 명분을 만들어 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기 맹꽁이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동강댐 백지화운동이 한창이었던 15년전 만들어져 제1회 풀꽃상을 동강 비오리에게 주고 부상을 케이비에스 환경다큐멘터리팀에게 시상했으며, 촛불시위가 벌어진 지난해에는 우리소 칡소에게 14회 풀꽃상을 주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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