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운전자나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가시거리가 1㎞를 넘지 않는 곳은 이천과 대관령 80m를 비롯해 동두천ㆍ문산ㆍ철원 150m, 안동ㆍ순천 300m, 백령도 600m, 춘천ㆍ영월 800m 등이다.
서울은 이날 새벽 4시께 가시거리가 3㎞를 기록했다가 7시 현재 2㎞로 짧아지는 등 안개가 한층 짙어졌다.
이날 오전 안개가 짙게 낀 것은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밤사이에 급격히 냉각된 탓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복사냉각으로 아침 기온이 내려가 안개가 끼는 것은 물론 내륙과 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낮에는 햇빛을 받아 기온이 상승하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곳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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