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엔 강풍주의보…“오늘밤부터 추워져”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를 기해 경기도와 강원, 충청, 전라도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도 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가평 등 17개 시군구와 강원 화천ㆍ양구, 충남 천안ㆍ공주ㆍ아산ㆍ논산 등 8개 시군구, 충북 청원ㆍ괴산ㆍ음성 등 5개 시군구, 전라도 나주ㆍ담양ㆍ진안ㆍ무주 등 8개 시군구다.
오후 7시를 기해서는 충남 태안ㆍ당진ㆍ서산ㆍ보령 등과 전북 고창ㆍ부안군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겠고,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일부 내륙지방은 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오늘 아침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으며,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가운데 설악산 대청봉 등 강원 산간 지역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 대청봉의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오전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최고 3㎝의 눈이 내렸다.
대청봉에 눈이 내린 것은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번째다. 현재 대청봉에는 눈이 그쳤지만 인근 향로봉에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다. 동해안 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에는 오후 4시 현재까지 속초 67.5㎜, 강릉 45㎜, 대관령 23㎜, 동해 36㎜, 울진 16.5㎜ 등의 일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일 자정까지 강원영동과 산지에 10∼30㎜,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20㎜, 전남과 제주 5㎜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2일까지 최고 5∼20㎝, 강원 동해안 2∼5㎝, 경북 북부내륙과 제주 산간에 1∼3㎝의 눈도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 늦게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송진원 기자 san@yna.co.kr (서울=연합뉴스)
대청봉에 눈이 내린 것은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번째다. 현재 대청봉에는 눈이 그쳤지만 인근 향로봉에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다. 동해안 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에는 오후 4시 현재까지 속초 67.5㎜, 강릉 45㎜, 대관령 23㎜, 동해 36㎜, 울진 16.5㎜ 등의 일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일 자정까지 강원영동과 산지에 10∼30㎜,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20㎜, 전남과 제주 5㎜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2일까지 최고 5∼20㎝, 강원 동해안 2∼5㎝, 경북 북부내륙과 제주 산간에 1∼3㎝의 눈도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 늦게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송진원 기자 s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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