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천이 영하 7.6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음성 영하 7.4도, 증평 영하 7.0도, 괴산 영하 6.9도, 보은 영하 6.6도, 옥천 영하 6.1도, 충주 영하 5.1도, 청주 영하 2.2도 등으로 기온이 전날보다 5~8도 내려갔다.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지방에는 현재 청원, 괴산, 음성, 단양, 증평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와 옥천, 충주 10도, 단양 9도, 옥천 10도 등 7~10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3~6도가량 올라가겠으나 평년보다는 5~8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아침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아 농작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내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해 포근한 날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청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