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7~4도 예상…"19일부터 풀린다"
16일 아침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이 -4.1도까지 내려갔으며 대관령 -9.1도, 철원 -6.9도, 춘천 -6도, 동두천 -5.2도, 문산 -5.9도, 충주 -3.5도에 머물렀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 추위는 더 심했다.
서울에 초속 2.4m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7.8도로 떨어졌으며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14.8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날 낮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2도에 그치는 등 전국이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에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의 아침 수은주가 -3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7~4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9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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