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꺼움 등 호소…보건당국 이상반응 역학조사 중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한 학생들이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면서 무더기로 결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강남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있는 D초등학교 학생 중 신종플루 백신 주사를 맞은 69명이 이날 열이 나고 속이 메스껍다며 결석하거나 조퇴했다.
이 학교는 지난 19일 재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플루 백신의 접종을 했으며, 이날 모두 87명이 결석 등을 했지만 그중 18명은 신종플루 확진 등으로 기존에 결석한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오전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라고 안내했다"며 "저학년, 특히 1학년 특정반에 결석한 아이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강남구 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현장에 관계자를 보내 신종플루 백신 접종으로 말미암아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인지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학생은 없다"며 "역학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단순 감기인 학생도 있었다"며 "절반 이상의 학부모들이 내일 자녀를 등교시키겠다고 했고 내일 아침에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는 부모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학교 관계자는 "단순 감기인 학생도 있었다"며 "절반 이상의 학부모들이 내일 자녀를 등교시키겠다고 했고 내일 아침에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는 부모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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