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양재천에 또 기름유출…생태계 영향은 미미

등록 2009-12-20 17:43

과천 화훼단지서 경유 20∼30ℓ 흘러들어

20일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주암교 상단에서 인근 화훼단지에서 유출된 기름 20∼30ℓ 정도가 하수도를 통해 양재천으로 흘러들었다.

사고가 나자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 강남구는 오일펜스와 기름흡착포를 이용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 오후 5시 현재 기름띠를 대부분 제거했다.

과천시는 기름이 흘러나온 하수구 주변에 4m짜리 오일펜스 4개를 설치하고 기름흡착포 1천여 장을 사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강남구는 15~20m짜리 오일펜스 3개를 설치했으며 서초구도 8m짜리 오일펜스를 세 군데 설치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주암교 인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용 경유가 든 기름 탱크의 위치를 옮기려다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출된 양은 20~30ℓ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유출된 양이 많지 않아 양재천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큰 기름띠는 대부분 사라진 상태지만 과천시와 강남.서초구는 앞으로 2~3일 동안 오일펜스를 쳐두고 흡착포로 기름을 걷어내야 방제작업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재천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화훼단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유 150-200ℓ가 흘러드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양재천 일대에 오전 한때 기름 냄새가 진동해 인근 주민과 산책에 나선 시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