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국 흐리고 눈 또는 비
21일 낮부터 추위가 다소 풀리면서 당분간 평년기온이 유지되겠지만, 주말께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중국 남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고 당분간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 고기압이 중국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변질되고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됨에 따라 오늘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지겠다"며 "오늘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높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동지(冬至)인 22일 -2도, 23일 3도, 24ㆍ25일 1도로 당분간 평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말인 26일 -5도로 떨어진 뒤 휴일인 27일에는 -7도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이번 주 후반까지 평년(최저기온 -11~5도 최고기온 1~12도)보다 기온이 조금 높거나 비슷하겠으나 주말부터는 평년보다 춥겠다.
한편 기상청은 성탄절인 2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눈이나 비가 오겠고 강원도 영동,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는 26일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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