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 격상따라 가용인원 총동원
4일 오전 기습 폭설이 이어짐에 따라 서울시가 이날 오전 8시부터 모든 가동인력을 총동원하는 제설대책 3단계 근무체제를 발동했다.
그러나 눈이 워낙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려 제설제가 효과를 내지 못해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새해 첫 출근길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전 8시20분 기상청이 대설주의보에서 대설경보로 격상했지만 선제적으로 오전 8시부터 3단계 제설 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전 8시 현재까지 3천590명의 제설 인력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 총 2천381t의 염화칼슘을 주요 도로와 언덕길 등에 살포했다.
서울시는 예상 적설량이 5㎝ 미만일 때 제설인력과 상황실 직원을 포함해 2천328명이 비상대기하는 1단계,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 대기 인력이 3천473명으로 늘어나는 2단계,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자치구까지 가용인원이 총동원되는 3단계 제설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특히 도심 도로의 소통을 위해 태평로와 세종로, 을지로, 퇴계로, 율곡로, 대학로 등 도심 통과 노선은 자치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도 이날 퇴계로 언덕길 등지에서 직접 제설 작업에 참여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폭설로 인해 도로의 제설제가 반응하기도 전에 눈이 쌓여 도로 곳곳이 `눈밭'으로 변하면서 서울 주요 도로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워낙 눈이 집중적으로 내려 제설 작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단계 제설 대책이 발동된만큼 동원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최대한 빨리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울시 관계자는 "워낙 눈이 집중적으로 내려 제설 작업을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단계 제설 대책이 발동된만큼 동원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최대한 빨리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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