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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옛 석면공장 인근 주민들 ‘석면질환’

등록 2010-07-20 19:50

환경부 조사결과 수원·대전서 28명 발병 확인
경기도 수원과 대전의 옛 석면공장 주변에 사는 주민 28명에게서 석면질환이 발견됐다.

환경부는 20일 “수원, 대전의 석면공장과 충남지역 폐석면광산 7곳에 사는 주민 1592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한 결과, 모두 28명이 폐암과 석면폐 등 석면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원에서는 11명(603명 검진), 대전에서는 17명(544명 검진)에게서 석면질환이 발견됐고, 폐석면광산 인근에 사는 주민 445명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질환별로 보면, 석면폐와 흉막반에 걸린 환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석면폐, 흉막반, 폐암이 함께 걸린 환자는 3명, 석면폐만 걸린 사람은 1명으로 조사됐다. 흉막반은 석면 등 분진으로 인해 흉막이 비대해지는 증상이고, 석면폐는 석면 섬유가 폐에 쌓여 나타나는 진폐증의 일종이다.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장과 광산 주변 1㎞ 이내에서 10년 이상 산 주민들 가운데 검진에 응한 1592명에 대해서만 실시됐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석면질환이 알려진 환자도 조사대상에 빠지는 등 정부 조사가 소극적이었다”며 “중간 이주자 등을 포함해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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