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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몽골 황무지에 나무 21만그루 땀으로 키웠죠

등록 2010-08-03 18:59

윤전우 푸른아시아 몽골지부장
윤전우 푸른아시아 몽골지부장
10년간 ‘사막화 방지사업’ 푸른아시아 윤전우 몽골지부장
“사업장마다 나무를 심은 뒤 이삼일 간격으로 몇달씩 물주기를 하자 0%였던 묘목 생존율이 90%까지 올랐어요. 나무에 미친 지부 간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눈물과 땀으로 이룬 성과죠.”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의 몽골지부장 윤전우(38·사진)씨는 2007년 수도 울란바토르에 지부를 설치한 이후 해마다 4~9월 ‘에코투어’에 참여해 조림 봉사활동을 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부에는 그와 윤지윤 팀장 등 한국인 2명과 몽골인 간사 4명이 근무하고 있고, 몽골 전역에 흩어진 조림장 6곳엔 20~40대 한국인 10명이 관리자로 한해씩 봉사활동 중이다.

푸른아시아는 1999년 12월 몽골의 사막화 방지사업에 나선 이래 10년 동안 초원형인 바양노르, 도시형인 바가노르, 사막형인 만달고비 등 6곳에 조림지 200㏊(헥타르)를 조성해 나무 21만8000그루를 심었다.

조림 과정에서 주민 500여명한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근 학교에선 생태환경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개발 모델을 만들어갔다. 푸른아시아는 앞으로 10년 동안 숲 100㏊를 만들 계획이다.

“지구별을 살리는 씨앗은 나무와 사람”이라는 윤 지부장은 “척박한 몽골 전역에서 나무들이 잘 자라고, 조림지 학생들이‘나무를 심는 일이 좋아서’ 전공으로 산림학을 선택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울란바토르/글·사진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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