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신종생물 117종’ 한반도서 발견

등록 2010-09-12 18:54수정 2010-09-12 21:59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키조개새우, 갈매장님노린재, 느림보물응애.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키조개새우, 갈매장님노린재, 느림보물응애.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생물 117종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곤충 17종과 무척추동물 30종, 원핵·균류 68종, 미세조류·해조류 2종 등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종 생물 117종을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3월부터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신종 생물 가운데 제주도 숨은물벵뒤 습지에서 발견된 느림보물응애(오른쪽 아래 사진)는 몸 길이가 1.1mm가량인데 다른 물응애류보다 짧은 다리로 물속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갈매나무에서 발견된 갈매장님노린재(왼쪽 아래)는 4mm 크기로 진딧물이나 멸구와 같은 해충을 먹고 산다.

키조개새우(위)는 부산 태종대 앞바다 수심 17~25m 깊이에서 사는 키조개 내부에서 공생하는 생물로, 한국에서 조개류에 공생하는 게류의 존재는 알려져 있었으나 공생새우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나라에는 살지만 한국에서의 서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던 미기록종도 169종이나 발견됐다. 몸이 작고 매우 투명해 포식자조차도 찾기 힘들다는 예쁜점유령새우와 큰다리유령새우를 비롯해 부채게류 2종도 제주도에 살고 있음이 확인됐다. 생물자원관 쪽은 “제주 주변 해양생태계 환경이 지구온난화 등으로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