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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우리는, 아픈 강가로 꽃 대신 기타를 들고

등록 2010-11-12 11:20수정 2010-11-12 14:39

4대강 공사가 시작되기 전의 마애습지(위)와 지금의 마애습지(아래)
4대강 공사가 시작되기 전의 마애습지(위)와 지금의 마애습지(아래)
강가의 노래 ① 마애습지
지율스님과 이름없는 이들이 부르는 강에 대한 위로의 노래
생명운동가인 지율스님이 4대강 공사로 파괴되는 낙동강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와 ‘강가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10여회 연재합니다. 지율스님과 이름없이 노래하는 이들은 마애습지, 회룡포, 내성천, 을쑥도 등 낙동강 공사 현장을 찾아 고통받는 강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편집자주

우리는, 아픈 강가로 꽃 대신 기타를 들고
강가의 노래 ① 마애습지

아픈 친구를 문병가듯
우리는 아픔을 겪고 있는 강가로
꽃 대신 기타를 들고 발걸음 합니다.

힘겨운 날들에 친구가 있고
함께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생명의 땅을 죽음의 땅으로
평화의 땅을 공포의 땅으로

잔인하게 파헤치는 불도저의 삽질을,
순리에 역행하는 탐욕과 오만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계속 쏟아내는 거짓선전이
두려움에 떠는 그들의 균열로 보입니다.
역사는 이 일을 기록할 것이며
우리는 이 기록이 지워지지 않도록
노래로 남겨 길이 비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글·사진·영상 지율스님 cafe.daum.net/go4r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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