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환경대상에 ‘제주 올레길’ 등 선정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국내 최대의 종합 환경상인 ‘제13회 교보생명환경대상’ 수상자로 13일 생태대안부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사진)·환경교육부문 환경교육센터(이사장 이대형)·생명문화부문 김진송 목수가 각각 뽑혔다.

1997년 제정된 교보생명환경대상은 생명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나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제주올레는 2007년 설립된 이래 우리 사회에 만연됐던 소비중심 여행·정상 정복 중심의 등산문화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여행·나누고 성찰하는 여행문화로 바꾸고, 제주특별자치도의 개발중심 행정을 보전중심으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진송 목수는 제재목이 아닌 버려진 자연목을 사용해 나무 그 자체의 목리와 조응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작품 활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균형을 맞추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환경교육센터는 지난 10년동안 생태체험교육·유아환경교육과 교재 개발·사회환경교육 지도자 양성·국제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로 환경교육의 영역을 다양화하고 체계화했다.

시상식은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는 5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남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