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특혜’ 최시중 위원장 사퇴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회원들이 8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케이티 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맨 앞 왼쪽에 최시중 위원장의 탈을 쓴 참가자가 종합편성채널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의 협상에서 따낸 것으로 알려진 케이블 황금채널 번호가 적힌 공이 담긴 추첨함을 들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되면 조중동 종합편성채널이 특혜를 받게 되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연간 피폭 방사선량 적어”…환경단체 강력 반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평균 이상의 방사능이 측정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부 도로를 조사한 결과 주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월계동의 주택가와 학교 주변 도로를 정밀 조사해 보니, 지역 주민의 연간 피폭 방사선량이 0.51~0.69mSv(밀리시버트)로, 일반인이 자연 상태에서 피폭되는 연간 평균 방사선량(3mSv)의 약 17~25%에 불과했다”며 “주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어 “피할 수 없는 자연 방사능에 인공 방사능 오염까지 더해지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위원회는 조사 과정에서 방사능 피폭 취약자와, 피폭에 의한 영향이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시도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양주의 ㅌ기업, ㄷ업체 등 서울시에 아스팔트를 납품하는 업체 16곳의 생산설비를 조사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들 업체의 생산설비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했지만 모두 허용 기준치인 500n㏜(나노시버트)를 넘지 않았고, 대부분은 50~300n㏜로 자연 상태에 가까운 방사선량을 보여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민경 엄지원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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