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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남방큰돌고래 위협하는 ‘죽음의 소음’

등록 2011-12-06 20:57

해군기지 선박소음 ‘음파 교란’ 우려
불법 혼획에 매년 개체수 4.5% ↓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위협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불법 혼획이 꼽힌다. 제주도 연안에 설치된 정치망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의 약 15%는 숨을 못 쉬어 죽은 채로 발견된다. 운좋게 살아난 개체는 그동안 수족관 공연용으로 불법으로 팔려나갔다. 김현우 고래연구소 연구원이 지난 2월 쓴 ‘2000년대 초기 제주도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 분포 특성과 풍도(풍족도) 추정’ 논문을 보면,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연평균 혼획률은 7.9%로 출산율 6.4%보다 높아 매년 4.5%씩 개체 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얼마 안 돼 멸종에 이르는 셈이다.

2014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들어설 해군기지는 서식 환경을 더 악화시킬 전망이다. 대형 구축함에서 나오는 선박 소음 등이 음파를 사용하는 고래를 교란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건설될 해상풍력발전단지 소음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앞바다에서 공사에 들어가는 해상풍력발전단지는 2013년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남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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