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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고리1호기 안전하다고? 못믿어”

등록 2012-06-11 18:46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와 탈핵울산시민행동 등의 회원들이 11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점검단의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기장/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와 탈핵울산시민행동 등의 회원들이 11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점검단의 차량을 막아서고 있다. 기장/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IAEA 안전점검단 결과 발표에
주민·시민단체 “일방조사” 반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점검단이 11일 고리 원전 1호기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검 결과를 내놨다. 주민들과 시민·환경단체들은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예고된 수순’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단은 이날 오후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대강당에서 “지난 2월9일 발생한 고리 1호기 정전사고의 원인인 비상디젤발전기를 포함해 발전소 설비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미로슬라브 리파르 원자력시설안전국 과장을 단장으로 7개국 8명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은 지난 4일부터 고리 1호기 정전사고와 관련해 조직 행정과 안전 문화, 운전, 정비, 운전 경험 등 4개 분야에 걸쳐 안전점검을 벌였다. 다만 안전점검단은 “고리 1호기 정전사고와 은폐 사건이 발생한 원인은 안전 문화의 결여와 발전소 간부의 리더십 부족 때문”이라며 개선을 권고했다.

그러나 고리 원전 인근의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은 “점검단 8명 가운데 4명이 핵산업 종사자이고, 두 명만이 정비 관련 전문가여서 짧은 기간 진행된 조사와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고리 1호기의 폐쇄를 요구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민 대표와 주민들이 원하는 전문가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일방적 조사 결과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고리 1호기 재가동으로 일어나는 모든 사태에 대해 관계당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수윤 기자, 이승준 기자 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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