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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한-중·러 여우는 ‘형제’

등록 2012-10-28 20:37수정 2012-10-29 09:05

유전적으로 동일 계통 추정
우리나라 여우와 유전적으로 ‘형제뻘’인 여우들이 중국과 러시아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8일 우리나라에서 채집된 여우 표본 4개와 중국·러시아 등지에서 서식하는 여우의 유전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이들이 유전적으로 동일한 계통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우가 1980년대 이후 야생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야생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다. 연구팀은 이 사체 근육에서 추출한 유전자와 이화여대·한남대·경희대의 자연사박물관에서 보관중인 여우 표본의 모근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세계 각지에 분포돼 있는 여우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와 함께 분석했다. 세계의 여우 집단은 유전적으로 크게 유라시아형, 북태평양형, 북미형, 북해도형으로 나뉘는데, 이번 연구 결과 우리나라 여우는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 연해주에 사는 여우들과 마찬가지로 유라시아형과 북태평양형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의 연구성과는 일본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동물과학> 1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곽명해 생물자원관 연구관은 “이번 연구는 유전자형이 같은 북한·중국·러시아 등에서 여우를 들여와 여우 복원사업에 활용하는 것이 타당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달 말 중국에서 들여온 여우의 2세 한 쌍을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 처음 방사할 예정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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