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지방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강원 영동지방에 동풍이 불어오면서 30일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대청봉에서 오전 9시5분부터 강설이 시작되는 등 강원 영동 북부 높은 산간지방에 약한 눈이 내렸다”며 “대청봉에는 오후 4시께까지 눈이 계속돼 1.5㎝가 쌓였다”고 밝혔다.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 11월9일보다 열흘 일찍 내렸다. 중청봉 대피소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4도였다. 2000년대 들어 대청봉에서 눈이 가장 일찍 내린 것은 2003년과 2007년의 10월14일이었다. 강원도 기상관측 지점 가운데 첫눈이 가장 일찍 기록된 곳은 대관령으로, 1990년 10월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져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31일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영향으로 서울·경기, 충남 서해안 지방에는 오후 늦게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등 전날보다 더 내려가 경기·강원 내륙지방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보인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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