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 방폐장 유치전 본격화
경북 경주시가 11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유치를 정부에 신청하겠다고 공식 발표한데 이어 포항시도 금명간 시의회에 유치신청 동의안을 제출키로 해 경북지역 지자체들의 방폐장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12일 또는 16일 시의회에 방폐장 유치 동의안을 제출키로 결정했다.
포항시의회는 이 달 22-23일 임시회 때 상임위원회 토론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해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시는 의회의 처리결과에 따라 후속절차를 밟기로 했다.
그러나 포항시의원 35명중 19명이 지난 6월 20일 방폐장 유치반대 결의안을 상임위에 제출한 상태로 이 달 임시회 때 유치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시가 제출한 동의안의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방폐장은 안전한데다 정부가 유치 지역에 지원을 위한 특별법까지 제정했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경북 동해안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방폐장 유치를 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경주시의회의 경우 지난 4월 방폐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전국 7개 시.군가운데 가장 먼저 방폐장 유치를 결의했기 때문에 경주시가 유치 동의안을 제출하면 찬성 처리키로 했다. 방폐장 유치와 관련, 경주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는 달리 포항시는 지금까지 주민 여론 조사도 없이 시의회에 유치 동의안을 제출키로 해 방폐장 유치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달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방폐장유치와 관련, 찬.반 관계자들을 초청,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8일-10일까지 시의회의원 25명과 공무원 등 35명이 일본 방폐장 지역인 로카쇼무라를 방문 실태조사를 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유치를 공식 발표하고 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다. (포항=연합뉴스)
경주시의회의 경우 지난 4월 방폐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전국 7개 시.군가운데 가장 먼저 방폐장 유치를 결의했기 때문에 경주시가 유치 동의안을 제출하면 찬성 처리키로 했다. 방폐장 유치와 관련, 경주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는 달리 포항시는 지금까지 주민 여론 조사도 없이 시의회에 유치 동의안을 제출키로 해 방폐장 유치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달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방폐장유치와 관련, 찬.반 관계자들을 초청,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8일-10일까지 시의회의원 25명과 공무원 등 35명이 일본 방폐장 지역인 로카쇼무라를 방문 실태조사를 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날 유치를 공식 발표하고 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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