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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 ‘에코스카우트’

등록 2005-08-28 19:13수정 2005-08-28 19:14

대학생 생태·환경탐사대인 에코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남 순천만 갯벌을 탐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한국토지공사 제공
대학생 생태·환경탐사대인 에코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남 순천만 갯벌을 탐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한국토지공사 제공
온나라 생태보존지역 샅샅이 살폈다

에코스카우트(Eco-scout)를 아시나요?

에코스카우트는 한국토지공사와 환경실천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기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에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6월 124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발된 80명의 에코스카우트 대원들은 8월17~26일까지 태안 신두리 사구와 함평 관박지 서식지, 섬진강 수달 서식지, 지리산 아고산대 식물 서생지, 창녕 우포늪 등 전국의 생태보존지역 35곳을 누비고 다녔다.

탐사대는 주부 대학생과 희귀 암 투병환자 등 나이와 참가 동기가 다양한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늦깎이 주부 대학생’인 김연경(38·동원대 부동산컨설팅과)씨는 “결혼하고 나서 혼자 여행할 기회가 없었는데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여행을 해보니 나를 되돌아볼 기회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말초원시성 신경외배압 종양’ 이란 희귀 암을 앓고 있는 윤성민(26·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4)씨는 “병원에만 오랫동안 누워 있어서 자연이 그리웠는데 생태 탐사를 통해 온몸으로 자연을 마음껏 느꼈다”며, 활짝 웃었다.

에코스카우트 대원들은 탐사 기간 중 신두리 사구에서 재래종 식물의 번식을 막는 달맞이꽃 등 외래종 식물을 없애는 작업을 벌였다. 또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서는 전파탐지기를 이용해 반달가슴곰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함평에서는 관박쥐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데 성공했고, 섬진강에선 수달 서식지를 확인했다. 특히 마지막 일정인 창녕의 우포늪 탐사는 중국과 경쟁 중인 ‘2008 람사 당사국 협약 총회’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토지공사는 이번 탐사 결과를 생태·환경지도로 만들어 각 학교와 관련 단체에 환경교재로 나눠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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