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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반달곰들아, 지리산에서 씩씩하게 살아라

등록 2013-10-20 20:09수정 2013-10-20 21:22

지난 17일 전남 구례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자연적응 훈련장을 떠나 지리산으로 들어간 반달가슴곰 형제가 풀려나기 전 훈련장에서 나무를 타며 놀고 있다.
지난 17일 전남 구례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자연적응 훈련장을 떠나 지리산으로 들어간 반달가슴곰 형제가 풀려나기 전 훈련장에서 나무를 타며 놀고 있다.
올초 태어난 형제곰 2마리
야생훈련 뒤 자연 속으로
올해 초 전남 구례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태어난 반달가슴곰 형제가 지리산 자연 속으로 들어갔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7일 지리산국립공원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지역에 멸종위기종 1급 종인 반달가슴곰 수컷 두마리를 풀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푼 수컷 두마리는 2004년 10월 러시아에서 들여온 수컷과 암컷 사이에서 지난 1월 태어난 형제 곰들이다. 공단은 이들 아기곰이 몸무게 15㎏, 몸길이 90㎝ 안팎의 건강한 상태이며, 사람이 접근할 때 위협하는 행동을 보이는 등 야생성이 뛰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곰은 태어난 이후 종복원기술원 자연적응 훈련장에서 어미곰으로부터 먹이 구하기와 나무 오르기 등을 배웠고, 이후 기술원 종복원연구팀으로부터 대인기피 훈련 등을 받았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야생 방사는 풀려난 개체가 자연에 적응하기 쉽도록 먹이 자원이 풍부한 10월에 이뤄진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 기술원장은 “이번 새끼 반달가슴곰들은 야생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반달가슴곰 가운데 처음으로 자연적응 훈련장 출입문을 개방해 자연스럽게 드나들게 하는 방식으로 풀어놨다”고 말했다. 이번에 반달가슴곰 두마리가 더 풀려나면서 지리산에는 모두 29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게 됐다.

글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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