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국내 최대 전시·연구·교육기관
세계 주요 기후대별 전시 눈길
세계 주요 기후대별 전시 눈길
국내 최대 생태 전시·연구·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이 27일 정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천 현지에서 개원 행사를 한 뒤 문을 연다고 환경부가 25일 밝혔다.
국립생태원(사진)은 금강하구 북쪽 서천 갯벌을 매립해야 하는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의 대안 사업으로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일대 30만여평에 2007년부터 5년간 3200억여원을 들여 조성됐다. 국립생태원은 열대우림·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주요 기후대별로 구성된 생태체험관 ‘에코리움’과 홍보관·전망대·영상관을 갖춘 다목적 공간의 방문자센터, 한반도 고유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공간의 한반도숲, 습지생태원, 고산생태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또 하나의 작은 지구’로 불리는 ‘에코리움’에는 각 기후대를 대표하는 식물 4600여종 4만5000여 개체와 동물 240여종 4200여 개체가 전시되고 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들어선 생태원이 우리나라의 생태 분야 기초를 닦고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사진 국립생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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