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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2012년 세계 사망자의 7.7% 주부와 어린이 건강 위협

등록 2014-04-01 20:08

가정 연료로 쓰이는 소똥은 실내 공기 오염원 가운데 하나다. 소똥을 햇볕에 말리는 모습. 클로드 르노,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가정 연료로 쓰이는 소똥은 실내 공기 오염원 가운데 하나다. 소똥을 햇볕에 말리는 모습. 클로드 르노,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심각한 실내공기 오염
실내 공기 오염은 세계적으로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는 환경 문제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2년 실내 공기 오염이 원인이 된 질병으로 숨졌다고 집계한 사망자 수 430만명은 같은 해 세계 사망자의 7.7%에 해당한다.

폐질환이나 뇌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실내 공기 오염은 주로 조리나 난방에 나무나 숯, 석탄, 가축 배설물 등과 같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저개발국가 가정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이처럼 질이 떨어지는 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미세먼지나 일산화탄소 같은 건강에 나쁜 물질이 연기와 함께 다량 배출된다. 이렇게 나온 공기 오염물질은 특히 스토브 근처와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에 큰 위협이다. 실내 공기 오염에 따른 질환 사망자의 99.6%가 아프리카, 남동아시아, 서태평양 지역 등의 저소득 국가에 집중된 것은 그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가정에서 이런 연료를 사용하는 인구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3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가족·여성·어린이 건강’ 부국장 플라비아 부스트레오 박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지내며 석탄과 나무를 태우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를 마시는 가난한 나라의 여성과 어린이가 특히 실내 공기 오염으로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숨쉬는 공기를 깨끗이 하는 것은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질병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비전염성 질병을 예방하는 일도 된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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