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축협이 국내 최초로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사업에 나서 축산농가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천축협은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원하는 30마리 이상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전 두수 채혈을 통해 100% 음성판정을 받은 농가만 가입시켜 전염되지 않게 외부 차단 및 종합 방역관리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영천 화남면 신호리 도향농장(대표 권영환)이 첫 청정농장으로 지정됐으며 최근 청정농장 현판식을 갖고 관련 규약 준수 등을 서약했다.
축협은 올해 확보한 사업비 5천200만원을 투입해 50농가, 3천500마리를 관리대상으로 잡았다.
영천축협과 시농업기술센터는 2010년까지 매년 3천마리 이상 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해 소 브루셀라병 완전 청정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축협측은 "소 브루셀라병이 현재까지 살처분 정책과 예방접종론의 와중에서 뚜렷한 정책적 대안이 없어 사육농가와 함께 청정화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은 정책당국으로서도 고민거리인데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가 축산농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천지역에서는 2천14농가에서 2만133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realism@yonhapnews.co.kr (끝) (영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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