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기상대는 9일 오후 1시를 기해 수원·성남·안산·안양·평택·과천·군포·안성·화성시 등 경기남부 9개 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올들어 발표된 첫 폭염주의보다. 이들 지역 낮 최고기온은 33도 정도로 예상됐다.
동두천기상대는 오후 1시를 기해 경기도 구리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 지역 기온은 오후 1시 현재 34.1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북부 다른 지역도 32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도 오후 1시를 기해 원주시, 영월군, 홍천군 평지 등 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30∼33도, 동해안 31∼33도, 산간 29∼31도로 예보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그 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감안해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내려진다.
기상대 관계자는 “내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외부활동을 삼가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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