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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수돗물 개선사업 뒤 수돗물 신뢰도 향상”

등록 2005-01-26 16:25수정 2005-01-26 16:25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시민회의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강동 LG아파트.종로 옥인아파트, 마포 삼성 래미안아파트 주민등은 26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아파트단지 수돗물 개선 시범사업' 결과 주민들의 수돗물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업 시작 당시 아파트 주민의 2.4%만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셨으나 사업 후엔 11.3%로 늘어났다"며 "수돗물 불신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이번에 주민이 함께 참여해 수질 검사를 한 뒤 신뢰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주민의 절반 이상인 57.6%가 수질검사 결과를 신뢰했으나 `수질검사를 잘 모른다'거나 `검사 회수가 한번으로 부족하다' 등의 이유로 불신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지은 지 34년 된 옥인아파트나 7년 전 입주한 LG아파트, 2년 전 입주한 삼성래미안아파트 등 세 곳 모두 55개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충족시켜 먹는 물로큰 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래된 아파트에선 낡은 옥내 배관의 영향으로 사용 초기 녹물이 나와 탁도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고, 가정 내 정수기를 거친 물에선 일반세균이 기준을 초과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수돗물시민회의는 "아파트단지에 급수된 물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초기 녹물 이용 않기, 정수기 청소 등의 필요성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회의는 "상수도사업본부가 실시한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는 그 전에도 마실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불신이 심해 시민들이 이를 믿지 않았다"며 "이번에 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 민관이 공동 조사해 그 결과를 주민들이 믿게 된것이 성과로 열린 행정의 필요성을 재확인시켰다"라고 자평했다.

시민회의는 그러나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아 △충분한 사업기간 확보 △사업 규모 확대 및 예산 확보 △객관적 평가를 통한 수질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사업은 수돗물의 사용자인 주민과 환경단체, 상수도사업본부 등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 수질을 평가해 수돗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시내 3개 아파트 단지를 상대로 시작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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