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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녹색도시’ 울산, ‘회색도시’ 서울

등록 2014-09-23 20:32

환경부, 광역시별 녹지율 조사
울산 70% 1위, 서울 30% 꼴찌
전국 광역시 가운데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녹색 도시는 울산광역시, 가장 낮은 회색 도시는 서울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구축한 ‘토지피복지도’로 분석해보니 전국 광역시 가운데 녹지 비율이 높은 도시는 울산(69.8%)·대구(61.1%)·대전(58.8%)·부산(52.42%)·광주(41.79%)·인천(36.41%)·서울(30.2%) 순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토지피복지도는 지표를 물리적 특성과 환경에 따라 분류해 표시하는 전자지도다. 녹지 비율은 전체 행정구역 면적에서 산림·공원 등 녹지 면적의 비율로 나타내는데, 논·밭 등의 농경지는 녹지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울산이 녹지 비율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시 행정구역의 60% 이상이 가지산·신불산 등 산림인데다 태화강 주변에 조성된 수변공원이 큰 구실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은 토지 표면이 건물·포장도로 등으로 덮여 빗물이 땅속으로 빠지지 않는 불투수층 비율도 1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녹지 비율이 가장 낮은 서울은 불투수층 비율도 57.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준희 환경부 정보화담당관은 “불투수층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아, 집중호우 때 도시 침수로 이어지고 지하수 고갈, 하천의 수질 저하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도별 녹지 비율은 강원도(84.5%)·경상북도(75.9%)·경상남도(71.1%)·충청북도(68.9%)·경기도(56.4%)·전라북도(56.3%)·전라남도(55.9%)·충청남도(49.3%)·제주특별자치도(48.9%) 순으로 나타났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제주도의 녹지 비율이 가장 낮게 나온 것은 화산지형의 특성상 밭농사와 과수원이 발달해 이들 농지가 전체 면적의 38.2%나 차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남북과 충남도 비슷한 이유로 녹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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