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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자전거 타고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등록 2014-10-08 20:50

환경단체, 11일 창원~기장 94km 주행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노후 원전 폐쇄를 위한 자전거 캠페인에 나선다.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은 8일 “마창진 환경운동연합과 마산기독교청년회(YMCA) 회원 30명이 11일 자전거를 타고 경남 창원시 육군 39사단 들머리에서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발전소까지 94㎞ 구간을 달리며 수명이 다한 고리원전 1호기의 폐쇄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1일 아침 7시 출발해 낮 12시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4시30분께 고리원전에 도착해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간단한 상황극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부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노후 원전의 위험성과 낮은 경제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1인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곽빛나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간사는 “정부가 고리원전 1호기의 두번째 수명 연장을 시도할 것이라는 의혹이 가시지 않는 상황이라, 인구 110만명의 창원시에서 고리원전 1호기가 얼마나 가까운지 체험하기 위해 자전거 캠페인을 준비했다. 자전거 수리 전문가와 동행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가동에 들어가 2007년 30년간의 운영허가 기간이 끝났으나, 10년간 수명 연장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17년 6월 가동을 끝낼 예정이지만, 두번째 수명 연장이 거론되고 있다.

문병호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금까지 고리원전 1호기의 사고·고장 건수는 130건으로 국내에 가동되고 있는 원전 23기의 전체 사고·고장 건수 684건의 19%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리원전 1호기의 지난해 가동률은 50.9%로 전체 23기의 평균 75.7%에 크게 못 미쳤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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