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지난 10일 금요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오후 한때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과 동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 서울·경기·강원 영서는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 영동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가 오겠고, 경북 동해안·경남 해안·제주도에는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5~19도로 쌀쌀하고,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중부지방과 동해안은 오늘 낮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봉퐁’ 때문에 오늘 밤에 남해안·경상남북도 동해안·제주도에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다.
태풍 ‘봉퐁’은 10일 새벽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51m)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620㎞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시속 12㎞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낮 남해 동·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온라인뉴스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