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다. 내일(11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일 것으로 보인다.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봉퐁’은 모레(12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내일은 동해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가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8~19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 ‘봉퐁’은 오늘 오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51m)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480㎞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 7시부터 남해동부·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에, 오전에는 전남·경북·부산·울산에 강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또 내일 오전에는 동해남부 전 해상과 남해 동부·서부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올라오기 때문에 남해와 동해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강화·확대 발표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 곳을 지나가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은 “내일부터 제주도 해안·남해안·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