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과일 재배 과정에서 살충제를 대신해 인공 생산된 파리를 사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23일 북부 페르남부코주에 1주일에 4억마리의 파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파리는 번식 기능은 없으며 과일이 해충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천연 살충제 역할 만을 할 것이라고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파리는 과일의 생산 및 수출 과정에서 생기는 해충의 피해를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일부 국가에서 문제삼고 있는 과일 해충에 따른 검역문제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페르남부코와 바이아주 등 과일 재배가 많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살충제 사용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공 파리를 생산하는 문제가 적극 검토되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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