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청계천 관리계획 발표
비가 올 때는 청계천 출입이 통제된다.
청계천이 정식 개통되는 내달 1일부터 청계천 운영.관리를 담당할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28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청계천 종합 관리.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안전'이 최우선 = 공단은 향후 청계천 관리에서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방재 시스템에 최대 역점을 두고 관리키로 했다.
공단은 먼저 기상예보상 강우 확률이 60%를 넘고 빗방울이 떨어질 때는 시민 출입통제 등 대피 예.경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강우 확률이 60% 이하더라도 소나기 등이 내릴 때에는 역시 하천 내 대피 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또 노숙자와 야간 이용자 등에 대한 안전대책과 돌발 강우시 시민 대피 행동 요령, 소방방재본부.경찰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한 긴급 대피.구조 시스템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방제 체계의 사령탑인 `청계천 종합상황실'은 두물다리와 고산자교 사이 공단 청사 8층(성동구 마장동)에 마련돼 실시간으로 청계천을 감시.관리한다.
종합상황실은 청계천 16개 지역을 감시하는 고성능 폐쇄회로(CC) TV, 50m 간격으로 설치된 방송용 스피커(116개), 각종 원격제어 장치 등으로 24시간 청계천의 `불침번' 역할을 한다.
또 야간경관조명, 하상수심 점검, 행사별.계절별 분수 경관, 악취 저감을 위한 탈취 설비 등을 원격제어하는 한편 뚝도.자양취수장과 중랑 하수처리장(예비용수) 등 유지용수 시설도 관리한다.
공단은 태풍이 계속되는 10월 말까지 강우에 따른 청계천 수위 변화 등을 정밀 측정하고 그 결과를 분석, 완벽한 종합 방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편의에도 만전 = 평일 낮에 청계천 주변 반경 100m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모두 269개다. 공단은 그러나 휴일이나 야간, 대규모 행사 때는 부족할 수 있다고 보고 화장실을 추가로 짓거나 개.보수하는 한편 이용 가능한 민간 화장실 184곳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 1∼3일 청계천 개통 축제 같은 대규모 행사 때는 청계광장 주변 등에 이동식 임시화장실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상세한 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민간 화장실의 개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금 외에 추가로 사용되는 수돗물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공단은 태풍이 계속되는 10월 말까지 강우에 따른 청계천 수위 변화 등을 정밀 측정하고 그 결과를 분석, 완벽한 종합 방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편의에도 만전 = 평일 낮에 청계천 주변 반경 100m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모두 269개다. 공단은 그러나 휴일이나 야간, 대규모 행사 때는 부족할 수 있다고 보고 화장실을 추가로 짓거나 개.보수하는 한편 이용 가능한 민간 화장실 184곳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 1∼3일 청계천 개통 축제 같은 대규모 행사 때는 청계광장 주변 등에 이동식 임시화장실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상세한 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민간 화장실의 개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금 외에 추가로 사용되는 수돗물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