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하루 앞둔 오늘(3일), 봄을 품은 버들강아지가 한껏 뽀얀 뺨을 부풀리고 볕을 받겠다. 입춘을 품은 이번주는 한동안 이어진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버들강아지가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 피었다.
기상청은 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로 어제보다 더 오르겠으며, 당분간 낮 기온 5도 안팎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비교적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 광주 영하 4도, 부산 2도 등(전국 영하 6도~영상 3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광주 8도, 부산 11도 등(전국 6도~11도)까지 오르겠다.
날씨는 맑다가 산둥지방의 고기압에서 점점 벗어나면서 북서쪽부터 차차 구름의 양이 늘겠다. 다만 대기는 점점 더 건조해지고 있다. 경기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가운데, 앞으로도 한동안 눈비 소식이 없어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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