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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서울에 ‘기습 눈’ 왜?…옹진반도가 힘 못 쓴 탓

등록 2015-02-09 20:49수정 2015-02-09 22:29

예상과 달리 서해에 형성된 눈구름대가 유입돼
중부는 오늘 밤, 호남은 내일 새벽까지 내릴 듯
9일 오후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충청 일부 지역에 적지 않은 눈이 내려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눈은 애초 기상청 예측과 달리 서풍이 불며 서해에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 깊숙이 유입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의해 서해상으로 남하한 찬 공기와 따뜻한 해수가 만나 형성된 눈구름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북쪽 가장자리에서 생긴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돼 서울·경기 남부와 충청 일부 지역에 눈이 다소 많이 내렸다”고 밝혔다.

평소 찬 대륙고기압이 북쪽에서 내려오더라도 북한 쪽의 옹진반도가 막아줘 서울과 경기지역은 상대적으로 눈이 잘 내리지 않는다. 이날도 기상청은 이런 효과 때문에 경기 남부 이남 지역에만 눈발이 흩날리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애초 예측과 달리 바다에서 유입된 서풍이 내륙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 위를 타고 상승하며 구름대가 발달해 눈이 많이 내렸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수원 1.2㎝, 이천 0.8㎝, 인천 0.4㎝의 적설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눈 구름대가 점차 남하하고 있으나 중부지방은 9일 밤까지, 호남지방은 10일 새벽까지 눈이 지속되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쌓이는 곳도 있겠다. 9일 밤 귀가길과 10일 출근길에 빙판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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