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탓에 시야가 뿌연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와 옷으로 몸을 가린 채 둔치를 걷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일요일인 22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권에 ‘황사 특보’가 발령됐다. 또 23일에는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0~21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22일 수도권과 충청지방에 들이닥친 황사가 23일에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서울 인천 대전 세종시 경기도 충청남북도에 ‘황사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23일에는 황사 특보(황사 주의보 또는 황사 경보)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일부 지역에서는 짙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황사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400㎍/㎥ 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황사 경보 기준은 800㎍/㎥ 이상이다.
기상청은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